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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은 부족하고 궁금한 것은 많은 초보 워킹맘들을 위해 각종 정보를 요약 포스팅하는 지니스맘 입니다.

저는 초보 임산부다 보니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래서 당연하다는 듯 무작정 유튜브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채널에서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내가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내용까지 추천돼서 혼란스럽더라고요. 또 제 가치관이나 생각과 조금 다르기도 하고 전문가가 아닌데 마치 전문가처럼 얘기하는 곳들도 많아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멘붕이었죠. 그렇게 임신 출산 육아 유튜브 채널 유목민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진짜 찐 도움이 되는 곳이 몇 곳으로 추려졌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죠.

현재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유튜브 채널 7곳을 추천할게요.
이미지에 모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클릭해서 이동해 보세요.



맘똑티비

신생아실 간호사이자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가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채널입니다.

영상의 퀄리티도 너무 좋아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채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임신 기간 동안 정말 많이 참고했는데요. 유튜브로 궁금한 것을 검색하면 너무 많은 정보들로 뒤죽박죽이잖아요? 또 무엇부터 검색해야 할지 막막할 때 이 맘똑티비를 알게 돼서 임신 출산 관련 재생목록부터 차근차근 영상을 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입덧으로 괴로울 때 저 영상을 보곤 했고요.

또 출산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현실적으로 육아템은 어느 정도로 준비하면 좋을지 등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을 간략하고 유쾌하게 정리해둔 콘텐츠라서 보다 보니 어느 순간 머릿속에 제 방향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고요. 예비 엄마 또는 초보 엄마라면 꼭 참고해보시길 바라요.

저는 아기들이 3주 동안 병원에 입원해있었고 조리원도 가지 못해서 가슴 마사지나 각종 교육도 받지 못했어요. 거기에 어떻게든 모유를 유축해서 먹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 집에서 저 혼자 해결해야만 했는데 이 콘텐츠들이 도움이 되었어요.



마미살롱

한의사, 쇼호스트, 아나운서 워킹맘 친구들이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소통을 하면서 현실적인 경험담과 엄마로서 필요한 정보와 고민들을 같이 나누는 채널이에요. 한분은 한의사라 특화된 전문 지식도 알려주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나 의사들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만 엄마들은 또 궁금한 게 있잖아요? 그런 부분도 직접 리서치해보거나 문의를 한 결과 등을 공유해요. 또 추천 앱이나 굳이 필요하지 않았던 육아템 등 실제 써보고 리뷰하는 내용들도 알차게 정리되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세명의 워킹맘이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나는 남이지만 왠지 저분들과 같이 수다 한판 떨고 있는 느낌이 든달까요? 하지만 너무 시끄럽거나 정신없는 대화가 아니라 세분 모두 워낙에 말씀을 잘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편안하게 대화하는 느낌을 받게 돼요. 분유회사는 알려주지 않는 내용, 젖병 회사와 UV 살균기 회사는 알려주지 않는... 그렇지만 엄마들은 너무 궁금한 것들을 직접 조사한 콘텐츠들은 정말 강추드립니다! 저는 그래서 분유도 덱스트린, 팜유 없는 제품으로 선택해서 일단 먹여보고 안 맞으면 일반적인 분유로 가려고 했는데 다행히 아기들이 잘 먹고 있고요. UV 살균기도 있던 것 처분하고 스팀 소독기로 다시 구매했어요. 마미살롱 여러분 땡큐요!!!

물론, 어디까지나 참고만 할 뿐 선택은 엄마의 몫입니다. 제 조카들은 잘 먹고 잘 사용해서 잘 컸거든요.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아기에 대한 의학적 지식뿐 아니라 임신, 출산, 육아까지 의사로서 경험에서 나온 조언 등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풀어주는 채널입니다.

사실 엄마들, 어떻게 보면 너무 많은 걱정을 하기도 하고 불필요하게 집착하거나 스스로를 희생해가면서까지 아기에게 올인하기도 하잖아요? 이 채널은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권장사항 등을 종합하여 소아과 의사 쌤이 설명해주기 때문에 신뢰가 갑니다.

누군가는 '소아과 의사가 왜 육아에 대해 얘기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소아는 병원에서 조차 모든 진료과가 나눠져 있는 어른들과 달리 한 과에서 대부분의 진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 육아 문화와 아기의 건강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 연구들도 단순히 의학뿐 아니라 아기의 심리부터 육아 전반에 걸쳐 진행되기도 하므로 많은 케이스를 다루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의견이 제일 전문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양육자의 육아 방향은 각자 다르겠지만 적어도 어른들의 삶이 아기로 하여금 망가지지 않도록 즉, 육아를 재미있게 하는 것이 당신의 방향이라면 이 채널을 추천드립니다! '아기는 아기 스스로 결정할 줄 앎으로 아기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자. 쉬운 육아와 어려운 육아는 양육자 하기에 달렸다'가 이 채널의 핵심 포인트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우리 동네 어린이 병원

소아과 의사쌤이 운영하는 채널이라는 것은 다른 곳과 유사하지만 이곳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쌤도 같이 진행한다는 것인데요. 아이들의 심리까지 고려하면서도 의사와 워킹맘들의 채널이어서 좀 더 신뢰가 가더라고요. 의사의 전문성과 엄마의 감성을 같이 가지고 있달까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워킹맘들이 가장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애착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낮동안 떨어져 있다 보면 나와의 유대관계가 좀 덜 친밀해지거나 유아기 애착이 아이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너무 유명한 사실인데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애착 결여가 생기진 않을지 온갖 생각이 휘몰아치죠. 여기 이 콘텐츠들을 한번 보시면 정리가 될 거예요. 엄마들,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오히려 엄마의 평소 심리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지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고 해서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또, 태열에 관한 콘텐츠가 정말 인상적인데요. 태열, 기저귀 발진, 좁쌀 여드름, 침독, 아토피 등등 모두 그냥 습진이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좀 더 주의가 필요할 경우 처방을 받거나 아토피로 진단된다 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렇듯 엄마들이 흔히 하는 고민들이지만 좀 더 의학적인 근거에 기반해서 쉽게 설명해주는 우리 동네 어린이 병원 추천합니다.

 



다울 아이 TV

조리원을 운영하는 원장님이 다양한 케이스들을 수년간 상담해오며 알게 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주는 채널입니다.

사연이나 질문을 답변해주는 형태로 진행되는 편인데요. 초보 엄마라면 특히나 젖 물리는 방법, 신생아 목욕 방법, 트림시키는 방법, 아기와 놀아주는 방법 등 궁금한 것 투성이잖아요? 이 채널은 아기를 돌보는 데 달인인 분이 마치 나와 상담하듯이 정보를 얘기해줍니다. 조리원에 가면 알려주는 내용들을 더 디테일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또 질문이나 사연을 들으면서 하기 때문에 나와 같은 케이스가 있는지 찾아볼 수 있고요. 그밖에도 인형으로 시범을 보이면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자세 같은 것을 보면서 따라 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채널에서는 먹놀잠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저는 먹고 놀고 잠을 자는 패턴을 잡아가라는 정보를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저희 아기들은 먹잠 이었거든요. 일어나면 밥 달라고 울기만 했고요. 신생아는 놀이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눈 마주치지나 대화하기, 손뼉 치기 같은 아주 간단한 것들도 신생아에게는 좋은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알잠

아기들의 수면만을 연구하는 아주 전문적인 채널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선생님과 2명의 엄마가 콘텐츠를 진행합니다. 신생아 키우기, 사실 잠과의 전쟁이죠. 저도 새벽에 제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밤잠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서 한 번만 일어나 수유를 해주면 되는데요. 문제는 낮잠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왜 이리 들쑥날쑥인지, 또 아기들은 왜 1시간마다 깨는 것인지, 언제쯤 우리 아기는 통잠이라는 것을 자게 되는 건지 궁금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알잠은 아기들의 잠을 주로 연구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아주 잘 알려줍니다. 또 알잠은 애플리케이션도 있기 때문에 아기들의 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육아를 하는데 함께 사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아기들의 수면 패턴이 1시간이라는 것, 어른들도 밤에 자면서 대여섯 번은 깨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물론, 어른들은 기억하지 못할 뿐.




귀곰

임신, 출산, 육아 전문 채널은 아닙니다. 육아를 하는 아빠일 뿐이죠. 하지만 이 분의 살림살이와 가전 등의 각종 리뷰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귀차니즘이 많은 아저씨가 내돈내산으로 리뷰하는 채널인데, 심지어 웃기기까지 합니다. 제가 자주 본다기보다는 제 남편이 매우 애정 하는 채널인데요. 내돈내산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리뷰 내용에 신뢰가 가고 육아, 비용 등의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내용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생활 밀착형 콘텐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아빠의 시각에서의 육아도 간접 경험해보게 되네요. 분유 제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이 리뷰를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분은 워낙에 신박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도 많이 사용하고 리뷰하기 때문에 생활 전반에 걸쳐 참고하시면 좋아요!

와이프에게 등짝 스매싱을 세려 맞을 각종 실험도 엄청 재미집니다. ㅋㅋㅋ 귀곰님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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