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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은 부족하고 궁금한 것은 많은 초보 워킹맘들을 위해 각종 정보를 요약 포스팅하는 지니스맘 입니다.
예비 임산부 또는 아직 출산하지 않은 예비맘들에게 "임신을 생각했을 때 두려운 것 1가지는 무엇인가요?" 질문한다면 대부분 입덧 아니면 임신성 당뇨 같은 합병증이라고 대답할 거예요.
실제로 입덧 때문에 다시는 아이 갖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엄마들, 임당은 제발 피해야 한다며 검사 전부터 식단관리에 들어가는 임산부들을 제 주변에서도 많이 봐왔거든요. 저도 제발 저 두 가지는 피했으면 했는데,,, 슬픈 예감은 늘 틀린 적이 없죠. ㅜㅜ 저는 둘 다 당첨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삽질도 하고 그러다 보니 정리가 좀 되더라고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임신성 당뇨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단, 현성 당뇨 임산부 케이스는 제외)
임신성 당뇨란?
일반적인 당뇨를 현성 당뇨라고 하며 임신성 당뇨는 임신기간에 발병한 당뇨를 말합니다. 임신 당뇨가 위험한 이유는 과도한 태아 성장으로 인해 출생 시 난산을 초래할 수 있는데 자궁의 손상, 최악의 경우 자궁 내 태아 사망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가 자라면서 이후에 만병의 근원인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출산 직후 대부분 호전이 되지만 20년 내 현성 당뇨가 될 확률이 50%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므로 이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당뇨 진단 과정은?
임신 24~28주에 50g의 당부하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에서 1시간 후 혈 중 당 수치가 140mg/dl 초과하는 경우는 2차 검사를 진행하며 진단을 위해 10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합니다. 아래 지표에서 2개 이상 해당되면 임신성 당뇨라 진단합니다.
임신 전 현성 당뇨의 경우 태아의 기형이 증가할 수 있으나 임신성 당뇨의 경우가 태아 기형이 증가 또는 높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도 출산 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필수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당뇨로 진단받은 산모는 출산 전 태동 검사 등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의 기준 혈당 수치
혈당 체크는 아침 공복, 식전 공복, 식후, 자기 전으로 매일 약 8번 진행하며 중간에 간식을 먹었을 때에도 필요하다면 식후 혈당을 측정합니다. 당 수치를 체크하는 기준은 크게 2가지이며 주치의의 결정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제 경우 식후 1시간으로 했습니다. 단, 이는 현성 당뇨인의 기준과는 다르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 식후 1시간 : 공복 당 수치 = 60~95mg/dl, 식후 1시간당 수치 ≤ 140mg/dl
- 식후 2시간 : 공복 당 수치 = 60~95mg/dl, 식후 2시간당 수치 ≤ 120mg/dl
임신성 당뇨의 치료는?
1) 식이 조절
당 수치 (= 혈당 수치 =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여 체내 혈당을 조절합니다. GI 수치가 낮은 식품과 식이 조절은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2) 인슐린 처방
식이 조절이 어려운 경우 또는 식이 조절을 하는데도 혈당 기준을 지속적으로 지키지 못한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인슐린을 처방받습니다. 첫 인슐린 처방을 받게 되면 입원을 통해 교육을 받게 되는데 총 20~30 단위의 인슐린을 식전에 한 차례 사용하는 것이 흔한 방법입니다. 이 경우 중간 정도 지속기간을 보이는 인슐린을 2/3, 단시간 지속되는 인슐린 1/3의 비율로 사용하게 됩니다. 일단 인슐린 치료가 시작되면 1~2주 간격으로 공복 및 식후 2시간당 수치를 검사하여 치료가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인슐린을 처방받아도 식이 조절과 혈당체크는 동일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인슐린은 혈당 조절에 큰 효과를 줍니다. 제 경우 식이 조절이 잘되고 있었는데 양막 조기파열로 응급 입원 후 병원에서 일반 당뇨식을 먹었음에도 야채 양이 부족해 혈당이 1.5배 이상 치솟아 인슐린 처방을 받았는데요. 병원에서 식이 조절을 많이 할 수 없음에도 인슐린 덕에 혈당이 조절되었습니다.
GI 지수란?
Glycemic Index의 줄임말로 혈당지수를 뜻하는데 이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부터 100까지로 수치화하는 개념입니다. GI 지수는 낮을수록 혈당 상승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임신 당뇨인들은 이 수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령, 같은 분류의 영양소를 가진 식품군이 있다면 그중에 가장 GI 지수가 낮은 식품을 선택해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포스트에서 다루겠습니다.
출산 후에는?
임신 당뇨는 대부분 출산 직후 빠르게 없어집니다. 제 경우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출산 이후에는 6~8주 또는 수유 중단 후에 75g 당부하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전에 이미 혈당이 잡힌 상태라면 꼭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확도를 위해 검사를 권장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임신성 당뇨 진단 직후 해야 할 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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