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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관계성 행동 요약 챕터에서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무한정으로 부모에게 사랑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럼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공부해 보겠습니다.

레모 H. 라르고의 '베이직 육아 바이블' 관계성 행동 그 두 번째 시기인 0~3개월 요약입니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부모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한다.


갓난아기가 세상의 편안함을 느끼려면 배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혼자 있다고 느낄 때 등에서 큰소리로 우는 데 이러한 아이의 욕구가 우선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아기가 울면 부모는 왜 우는지 아기를 살펴보게 되는데 이는 아이가 울음으로써 상황과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인지와 전달

아기는 1~2주만 지나도 엄마의 체취를 구분할 수 있다.

멀뚱거리며 엄마를 찾는 신생아 서이


태어난 직후부터 아이와 부모는 서로에 대해 알고자 하는데 아기의 경우 가끔 두 눈을 크게 뜨고 표정과 몸짓으로 부모에게 관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포유류의 유체 동물은 엄마와 새끼의 애착관계가 생후 15분 내에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간의 애착 과정은 시간에 구속을 받는 반사 행위가 아니어서 영아기 전반에 걸쳐 형성되며 부모와 함께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변한다.
갓난아기는 선천적으로 사람의 목소리와 얼굴에 관심을 가지고 태어난다. 또한 후각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생후 1~2주만 지나도 엄마의 체취를 구분할 수 있다. 아기의 중추신경은 부모를 포함한 다른 사람이 자기를 만지는 것을 느끼게 한다.
또한 주의 깊게 엄마를 바라볼 때는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살짝 벌리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모유나 분유를 먹고 있을 때 뱃속에 공기가 들어가면 불편한 표정을 짓는다. 부모가 바닥이 거칠게 내려놨을 때도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시간이 지나 기분이 좋아지면 옹알이를 하고 손짓 발 짓 몸짓으로 주변 사람에게 접촉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미국의 발달 심리학자인 Andrew Melzoff는 신생아가 다른 사람의 입 모양을 흉내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들이 입을 삐죽거리는 것 같은 표정 말이다.
하지만 영아 시기에 아기들의 인지력과 표현 능력은 한계가 있고 꽤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강하고 반복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감각적 인상만을 인지한다.
각종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할 때도 금방 피곤해한다. 이때 부모들은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아이는 나름 다양한 표정으로 말한다. 또한 부모는 이러한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과장된 행동과 높은 목소리 톤으로 함께 반응한다.

  • 생후 2~4주 : 배냇짓 (특별한 의미가 없고 입꼬리를 동시에 올리는 표정)
  • 생후 6주 : 통상적인 의미가 있는 웃음을 띠기 시작
  • 생후 8주 :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주변에 대한 관심이 증가
  • 생후 20주 : 부모의 입 주변을 보고 함께 따라 웃기도 하며 낯선 사람을 볼 때는 웃지 않는다
  • 생후 6개월 : 다른 사람의 표정에 반응하는 데 무표정하거나 불친절하면 따라 웃지 않는다

 

 

아이는 아빠와 엄마만큼이나 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아기는 생후 2~3주가 지나면 엄마와 아빠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것을 안다. 이때의 아기는 엄마와 아빠가 자신을 보호해 준다는 것을 믿게 되고 이러한 경험은 세상에 대한 신뢰를 쌓는 초석이 된다. 오늘날의 발달 심리학자들은 대부분 엄마와 아이와의 애착 관계뿐 아니라 아빠와의 애착 관계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다만 같이 보내는 시간의 양과 질,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반대로 말하면 아이는 보호자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어른이라면 누구와도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아기들의 감각은 오랜 시간 반복적이어야 그 자극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사람 관계 역시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익숙해지면 된다. 그러므로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


관계성 행동 0 ~ 3개월 시기 요약

  • 갓난아기가 말똥말똥한 눈으로 주위를 살피고 엄마를 바라보는 등 태어난 직후 부모와 아이는 서로를 알아 가려는 욕구가 아주 강하다.
  • 추울 때 배고플 때 기저귀가 젖거나 불편할 때 엄마 아빠의 따뜻한 체온이 필요할 때 아이는 울음으로써 자기를 표현한다.
  • 신생아는 선천적으로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에 흥미를 갖고 엄마 아빠의 냄새를 인식한다.
  • 신생아를 다룰 때 부모는 아이의 수용, 표현 능력에 따라 본능적으로 적응하고 아이를 대할 때 반복적이고 단순하고 과장된 표현을 쓰기도 한다.
  • 신생아는 처음에는 사람을 볼 때 웃지만 나중에는 친숙하고 친밀한 사람에게만 웃음을 준다.

 




아기들을 처음 집으로 데리고 왔을 때 말똥말똥 거리면서 주변을 바라보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하루를 통틀어 깨어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데 정말 순간포착이었어요.
또 아기들이 갑자기 배냇짓을 하면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몰라요. 그런데 더 신기한 건 아기들이 자면서도 입꼬리를 올리면서 배냇짓을 한다는 겁니다. 자고 있는 아기를 보면서 뿌듯한 미소를 짓게 되죠.
하지만 아기들이 울 땐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기들이 우는 걸 겁내 해서는 안 되겠죠? 처음엔 당황스럽더라도 이내 적응하게 되더라고요. 어떨 땐 아기들이 울기 직전에 알아차리고 대응하기도 하고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ㅋㅋㅋ

이번 포스팅에서는 3개월까지 아기에 대해서 다뤄 봤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4~9개월 아기의 관계성 행동에 대해서 요약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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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사회화 - 4~9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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