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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이 끝난 후 친척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저도 직계 가족들만 모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는 여전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조사된 명절 선물 순위에 대한 정보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주고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이 현저하게 차이를 보였습니다. 받고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이나 현금이었습니다. 상품권이나 현금은 택배를 보낼 수도 없는데 그럼 다음 순위는 무엇일까요?
중복 응답이 가능했기에 전체 비율이 100%가 넘는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명절에 주고 싶은 선물 1위 - 홍삼 및 건강기능식품
명절에 선물하고 싶은 물품으로는 육류, 과일,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이 37.5%로 1위였습니다.
상품권이나 현금은 31.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홍삼은 31.3%, 건강기능식품 및 보충제의 경우에는 30.8%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사에 홍삼과 건강기능식품 및 보충제를 분리해서 설문조사를 했다는 것이 맹점인데요. 3위와 4위를 합친 홍삼과 건강기능식품 및 보충제의 비율은 무려 44.2%로 1위인 신선식품보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즉, 이 아이템이 진정한 1위라는 것인데요. 중앙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명절에 주고싶은 선물 순위
- 1위 : 홍삼 및 건강기능식품
- 2위 : 육류, 과일,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
- 3위 : 상품권 또는 현금
2022년 주고싶은 선물 1위도 홍삼 및 건강기능식품
더불어 명절 선물세트에서 항상 인기가 높은 홍삼이나 건기식은 포장도 잘 되어있고 보관도 용이하고 어른들에게 건강을 챙겨드리는 의미도 있어서 예나 지금이나 선물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접근이 편한 아이템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받는 분들은 그만큼은 아닌가봅니다.
명절에 받고싶은 선물 1위 - 상품권 또는 현금
상품권이나 현금을 제외하면 신선식품이 1위
반대로 받고 싶은 선물의 경우 상품권 및 현금이 무려 67.3%로 역시나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 신선식품은 47.6%였고 명절 선물세트의 최강자로 불리우던 홍삼과 생활필수품이 모두 각각 1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및 보충제는 14%였고 홍삼과 합치더라도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29%로 역시 3위에 불과합니다.
그 외에 주류는 12%, 디저트나 차/커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명절에 받고싶은 선물 순위
- 1위 : 상품권 또는 현금
- 2위 : 육류, 과일,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
- 3위 : 홍삼 및 건강기능식품
현금이나 상품권이 압도적으로 받고 싶은 선물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예상이 가능하지만 명절 선물세트 항목에서 신선식품이 2위로 무려 47%라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즉,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실 생활에 밀접한 선물 받기를 선호하는 듯 합니다.
저도 이번에 받는사람이 좋아할 한우세트를 구매해볼까 싶습니다.
연령대별 받고싶은 선물 순위
연령대별로는 상품권 및 현금 및 신선식품이 모든 연령층이 받고 싶은 선물로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순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연령대별 받고싶은 선물 1, 2위 (동일)
- 1위 : 상품권 또는 현금
- 2위 : 육류, 과일,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
연령대별 받고싶은 선물 3위
- 20대 : 디저트
- 30대 : 건강기능식품 및 보조제
- 40대 이상 : 홍삼
선물의 트렌드도 변합니다.
과거부터 홍삼은 주로 중장년층의 어른들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됐지만 최근 젊은 세대가 선물을 주고받기 쉽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연 6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홍삼 스틱을 구매하기도 쉬워졌습니다. 저도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회식비로 홍삼스틱을 구매해 팀에 비치해 두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명절 선물로만 여겨졌던 홍삼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이제는 대중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족들이 무려 60%라고 합니다. 조상님들께 제를 지내는 것 보다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두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식사나, 여행, 영화 관람 등 가족들의 화목을 다지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가족 친지분들의 선물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