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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이죠?

 

이번 포스팅은 김장 편 그 첫 번째!

"남곡리 유 여사의 달큰 새콤한 동치미 담그는 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친정 엄마의 손에서 매년 정말 맛있는 동치미가 탄생해서 6개월 만에 동이 나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넉넉하게 담으셨어요.

 


물 붓기 전 섞여진 재료들

 

재료 (분량은 김치통 큰거 기준)

3~4kg : 저희는 큰 무로 담가서 나중에 썰어 먹어요. 크기는 원하는 대로~. 무청이 많이 달린 게 맛있습니다.

천일염 200~300g : 엄마 지인으로부터 신안에서 20년 된 소금을 받아 사용합니다.

생수 4~4.5L

쪽파 50~70g

갓 50g (갓 넣으면 진짜 맛이 God!)

생강 작은거 1개

마늘 깐거 10개 

삭힌 고추 적당히 : 미리 담가두면 반찬으로도 먹고 김장에도 사용하니 좋아요.

 

 

물 붓기 직전 유여사표 동치미

 

무 절이기

  1. 무의 무청 부분을 잘라내서 분리, 시래기로 말릴 것과 동치미에 넣을 것을 구분해 놓습니다. 껍질 채 무와 청은 깨끗하게 씻고 무청에 시들은 부분이나 끝부분은 잘라 버립니다.
  2. 큰 다라에 무를 넣고 준비된 천일염 중 1/2을 넣어 무에 골고루 묻히고 굴려줍니다.
  3. 김치통이나 다라 등에 소금에 버무려진 무를 넣고 뚜껑을 덮어 (다라는 천이나 박스 등) 실온에서 2일간 보관합니다.

 

본격 동치미 담그기

  1. 쪽파, 생강, 마늘 등 깨끗이 씻어 지저분한 껍질을 까고 시들은 부위는 잘라 버립니다.
  2. 생강과 마늘은 편을 썰어 면보에 담습니다.
  3. 김치를 보관할 통에 절인 무와 손질한 쪽파, 면보에 담긴 생강과 마늘 등의 재료와 삭힌 고추를 골고루 켜켜이 쌓아줍니다. 이때, 조금만 담으신다면 무를 밑에 놓고 쪽파를 맨 위에 덮어주듯이 올려줘 아삭한 쪽파의 맛을 살려줘도 됩니다. 대량으로 담을 때에는 나중에 꺼내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재료를 섞어서 담아주는 것이에요~
  4. 절인 무를 담아놓았던 통 밑에 깔린 국물까지 탈탈 털어 담습니다. (저희는 장독에 직접 해서 옮기지 않았어요.)
  5. 준비된 생수에 남은 소금을 녹여 통에 모두 부어줍니다. 
  6. 깨끗하게 씻어서 닦은 돌, 무겁거나 널찍한 접시를 맨 위에 올려서 눌려질 수 있도록 합니다.
  7. 7일 동안 실온에 보관하면 완성~~~~~~~

 

저희 옆집은 이번 주말에 담근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다음 주 주말에 동생네가 오면 함께 담글 예정이에요.

저희 집 무, 배추 사진 보고 가실까요? ㅋㅋㅋ 유기농이라 그런지 벌레들이 열심히 잡쉈네요. ㅋㅋㅋ

 

우리집 무
우리집 배추

 

이 무와 배추는 다음 주 주말에 조카가 오면 직접 뽑아보고 아기용 김치를 같이 담가보려고 해요. 좋은 교육이 되겠지요? 우리 쌍둥이들도 내년에는 그래 볼 수 있으려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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